구매하기 2013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 1위2013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 2위 누구나 죽이고 싶은 사람 한 명쯤은 있잖아요 여기 네 사람이 노래방에 모여 있다. 잠재적 ‘살의’를 ‘살인’으로 만들 복잡하고도 치밀한 프로젝트를 위해. 각자의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비밀과 함께 죽이고 싶은 상대의 사진을 준비했다. 약속한 시간, 약속한 장소에 나타난 생면부지의 네 남자는 ‘동지’라는 이름하에 교환 살인을 계획한다. 다중 교환 살인 제일의 법칙, 할 수 있는 한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건들을 교차시킬 것. 마치 네 남자의 사이처럼 어떤 연관성도 찾을 수 없는 사건들이 차례차례 벌어지기 시작하는데…….노리즈키 린타로가 쓴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최고의 작품 『킹을 찾아라』. 범인들은 완전 범죄를 꿈꾸지만, 사건은 서서히 괴짜 안락의자 탐정 린타로와 그의 아버지 노리즈키 총경의 촉수에 걸려든다. 201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2위를 차지한 ‘핫한’ 본격 미스터리 『킹을 찾아라』는 무더운 여름, 독자들의 두뇌 운동을 극대화시켜 더위를 잊게 해 줄 것이다. ‘살의’를 ‘살인’으로 만들 복잡하고도 치밀한 프로젝트 ‘누구나 죽이고 싶은 사람 한 명쯤은 있기 마련’이라는 말로 나머지 세 명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살의를 깨운 남자 ‘가네곤’. 가네곤의 말이 도화선이 되어,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던 남자들은 살인을 청부하고 또 청부를 받게 된다. 보험금을 위해 아내를 죽이려는 남자 1호 유메노시마, 십 년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형으로부터 일흔의 노모를 해방시키고 싶은 남자 2호 리사. 스크루지 뺨치는 수전노 외삼촌의 유산을 하루라도 빨리 물려받고 싶은 남자 3호 이쿠루. 그리고 가네곤 역시 누군가를 향한 살의를 품고 있다. 이들이 살의를 표출하는 방법은 바로 ‘사중 교환 살인’. 일대일 교환 살인도 알리바이가 완벽하고 범인들 사이에 의심을 살 만한 관계가 없다면 완전 범죄가 될 수 있다. 의뢰인, 표적, 사건 장소와 일시, 살해 방법 등 모두 네 가지씩인 ‘사중 교환 살인’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네 명의 범인들은 네 개의 표적과 네 가지의 알리바이를 만들며 사건을 마음껏 얽어놓는다. 수많은 경우의 수 중 가장 복잡하고 상상하기 힘든 방법으로 사건을 분담한다.자기 몫을 잘 처리하고, 본인이 의뢰한 대상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멤버들. 그렇게 프로젝트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각각의 사건은 완전 범죄를 향해 치닫는다. 하지만 누구도 계획하지 않았던 일로 사건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드러나고, 그때부터 범인 대 노리즈키 부자의 진정한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범인도 동기도 안다. 그럼에도 충격적 결말! 『킹을 찾아라』는 본격 미스터리로는 드물게 도서倒敍 추리 소설이다. 첫 장에서부터 범인들이 모인 이유, 범행 방법 등이 모두 밝혀진다. 하지만 본격 미스터리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 단순한 일대일 교환 살인이 아니라, 네 명이 모여 서로의 사건을 교차시키는 소재에서부터 단순한 전개를 떠올리기란 어려울 것이다. 섬세한 구성과 정교한 트릭,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 나가는 듯한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각각 떨어져 있는 사건들의 연결고리를 찾고, 단순 교환 살인에서 삼중, 사중 교환 살인 사건인 것까지 추리해내는 노리즈키 부자의 활약이 돋보인다. 극적인, 그러나 논리적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인다. 아주 오랜만에 본격 미스터리다운 소설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도서 추리 소설에서는 마지막에 머리를 뭔가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적 반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소설 『킹을 찾아라』는 도서 추리만의 흥미진진함, 본격 미스터리의 정교함, 거기에 상상하지 못한 신선한 반전이라는 히든카드를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수작이다. 추리 소설의 메카가 인정한올해 최고의 본격 미스터리 『킹을 찾아라』 노리즈키 린타로가 쓴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 최신작이자 최고의 작품 『킹을 찾아라』.이 작품은 교환 살인을 소재로 하고 도입부에서 범인과 동기를 밝히는 도서倒敍 추리를 도입하는 등, 본격 미스터리에서는 매우 드문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사중 교환 살인을 바탕으로 한 복잡하고 정교한 본격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3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2위 및 각종 미스터리 문학 순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하였다.탐정이자 추리 작가인 아들 노리즈키 린타로와 그의 아버지 노리즈키 사다오 총경이 등장하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는 미국 미스터리의 거장 엘러리 퀸에게 바치는 오마주이자 작가의 대표 시리즈다. 엘러리 퀸은 수수께끼를 풀듯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본격 미스터리의 대표 작가이다. ‘노리즈키 린타로’라는 작가의 필명과 등장인물의 이름이 같은 것도, 엘러리 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리즈키 린타로는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와 논리적인 소거법을 이용해 차근차근 범인을 좁혀 나가는 재미까지 더해 본격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이다. 『킹을 찾아라』에서도 역시 이런 장점들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 부자 콤비의 논리적 추리가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아버지에게 ‘자택 경비원’이라 놀림 받는 추리 소설 작가 린타로. 수사1과에서 잔뼈가 굵은 아버지 노리즈키 총경. 이 두 사람의 호흡은 가히 환상적이다. 평소 부자는 늘 티격태격하지만, 사건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진다. 밥을 굶어 예민해진 아버지에게 사건의 개요를 듣기 위해 자신의 밥을 양보하는 효자가 되는가 하면, 린타로의 추리가 들어맞아 미궁에 빠진 사건에 진척이 있을 때는 ‘아들바보’가 되기도 한다. ‘사중 교환 살인’. 이름만 들어도 복잡하게 꼬인 사건을 노리즈키 부자가 얽힌 실타래를 풀 듯 조심스럽게 추리하는 과정을 보면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린타로와 노리즈키 총경은 서로의 가설과 추리를 이야기하고, 그런 가운데 발견되는 오류를 지적하며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천재적인 탐정이 등장하는 허무맹랑한 전개가 아니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특히 소설가 지망생인 과학교사 ‘리사’가 본인의 글솜씨와 논리적 지식을 총동원해 그럴싸하게 꾸며 놓은 스토리를, 역시 소설가 지망생인 린타로가 해체하고, 구석구석 의심하며 진실을 밝혀내는 부분이 백미이다. 각 장마다 소설의 전개를 암시하는 인용문들을 읽으며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쏠쏠하다.